[로드FC 032] '쿵푸팬더' 아오르꺼러, "미국들소 기다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02 05: 59

"미국 들소를 상대로 꼭 승리하겠다".
'격투 한류'의 시발점이 될 로드FC 032가 2일(한국시간) 중국 후난성 성도 장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로드FC 032 메인 이벤트 경기인 '중국 신예' 아오르꺼러(21, JINZHENG PHARMACEUTICAL GROUP)와 '비스트' 밥 샙(44, TEAM BODYSHOP MMA)의 대결이 예고돼 많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 전 날 로드FC는 장사 상트로페 호텔에서 계체량을 실시했다. 이날 계체량서 아오르꺼러는 153.5kg을 기록했다. 상대인 밥 샙은 이보다 무거운 160kg. 무제한급이기 때문에 체중 제한은 없고 다만 측정만 실시했다.

아오르꺼러는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를 쿵푸팬더가 얼마나 강한지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모두 최홍만에게 패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등한 입장이다. 꼭 이번 대결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오르꺼러는 중국 격투기의 큰 기대주다. 따라서 중국내 격투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K-POP 등 행사가 많이 열리는 후난국제선터에서 이번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아오르꺼러는 단순히 중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재훈, 최홍만과 상대했던 아오르꺼러는 모두 새끼 손가락을 들고 놀렸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승리하겠다는 의지였다.
밥 샙을 상대로는 두 손을 머리에 대고 뿔 모양을 했다. 그리고 밥 샙에게 중얼거리며 도발을 실시했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분명 아오르꺼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오르꺼러는 당시 행위에 대해 "밥 샙은 미국 들소처럼 생겼다. 근육이 많다고 하지만 나도 만만하지 않은 상대"라면서 "이번 경기서 꼭 들소같은 밥 샙을 꺾고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결을 위해 아오르꺼러는 펀치보다는 레슬링 기술을 연마했다. 밥 샙도 펀치력이 강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라운드서 승부 결판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따라서 이번 경기는 쿵푸팬더와 들소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아오르꺼러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밥 샙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XIAOMI ROAD FC 032]
[2부]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샙]
[-56kg 계약체중 린 허친 VS 노리 다테]
[페더급 주마비에커 투얼쉰 VS 김수철]
[-46.5kg 계약체중 이예지 VS 하나 다테]
[헤비급 허우 전린 VS 곽병인]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쳉 VS 이형석]
[플라이급 리우 샤오양 VS 아사쿠라 카이]
[밴텀급 허 지안웨이 VS 김옥명]
[페더급 후앙 전웨 VS 오두석]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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