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을 확률, 아스피린 복용이 높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06 08: 57

해열진통제, 항염증약, 항류마티즘약으로 이용되는 아스피린이 아들을 임신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성관계를 하기 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남자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한 아동 건강 및 인간 발달 연구소에서 미국 여성 12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다.

이 연구소에서는 해당 여성들에게 성관계 전에 아스피린과 플라세보 효과를 위한 가짜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의 31%, 가짜약을 복용한 여성의 23%가 아들을 낳았다.
아스피린과 아들의 출산과 상관 관계는 염증 치료에 있다. 연구소는 여성의 유산이 자궁 내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는 면역 시스템이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궁에 있는 배아도 공격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자 아이의 경우가 여자 아이보다 면역 시스템의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성관계를 하기 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해 자궁 내 염증을 치료 및 완화해 면역 시스템이 발동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복용이 아들을 무조건 낳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을 조금 더 높여줄 뿐이다.
/OSEN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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