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이승엽 역대 최다타점과 최소시즌 2000안타 올해 안에 세운다
OSEN 천일평 기자
발행 2016.07.10 06: 18

삼성 라이온즈의 3번타자 이승엽(40)이 2016년 시즌에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엽은 7월 8일 현재 올 시즌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2리 86안타 15홈런 65타점을 때렸습니다.
1995년에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라이온즈에서 활약하고 2004년부터는 일본 지바 롯데-요미우리 자이언츠-오릭스에서 2011년까지 8년간 뛴 다음 2012년에 삼성에 복귀해 이제까지 ‘국민타자’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14시즌을 활동한 이승엽은 8일까지 통산 타율 3할2리에 1,946안타 431홈런 1,358타점을 올렸습니다. 431개의 홈런은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이고 1,946안타는 역대 9위의 기록입니다.
최다안타 1위는 양준혁(은퇴)으로 2,318개이고 2위는 장성호(은퇴)의  2,100개, 3위는 이병규(LG. 42살)와 홍성흔(두산)의 2,042개, 5위는 전준호(은퇴)의 2,018개, 6위는 박한이(삼성)의 1,970개, 7위는 정성훈(LG)의 1,967개, 8위는 박용택(LG)의 1,960개입니다.
만 40살의 이승엽은  2년전부터 개인 기록 소원은 2000안타를 달성하고 은퇴하고 싶다고 수 차례 말해 왔습니다. 이제 그의 목표인 2000안타까지는 54개가 남아 올해 안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시즌에 이승엽이 2000안타를 달성하면 KBO 리그 14시즌만에 이루는 업적이기 때문에 역대 최소시즌 2000안타 달성 대기록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양준혁과 이병규가 갖고 있는 15시즌 2000안타가 최소시즌 기록입니다. 장성호, 홍성흔은 17시즌 만에, 전준호는 18시즌 만에 2000안타를 쳤습니다.  
이승엽은 8년간 일본에 있으면서 타율 2할5푼7리 686안타 159홈런 43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일 프로야구 통산 안타는 2,632안타이고 홈런은 590개입니다. 양국 통산 3000안타까지는 368개가 모자라고 600홈런까지는 10개만 더 치면 가능하기 때문에 600홈런은 올해 안에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KBO 리그 타점 기록은 이승엽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올 시즌 안으로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 시즌 이승엽은 65타점을 마크하고 있어 KBO 리그 개인 통산 1,358타점을 올렸습니다. 이 기록은 역대 최다타점인 양준혁의 1,389타점에 비해 31점이 뒤진 것이어서 올해 안에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팀이 올해 어려운 상황이어서 팬들에게 더 많이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중심타자들의 이탈로 다시 3번 타순에 서서 활약하고, 구자욱의 부상으로 1루수로도 자주 출장하는 이승엽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직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서 85만 2748표로, 선수단은 투표에서 134표로 총점 46.31점으로 35.12점을 기록한 김재환(두산)을 제치고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10번째 선정했습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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