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1마일’ 채프먼, 구속 역대 기록 타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19 12: 16

뉴욕 양키스의 강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105.1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MLB 구속 신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채프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2-1로 앞선 9회 등판,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양키스는 선발 이반 노바(6이닝 1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3대장’(베탄시스·밀러·채프먼)이 리드를 지키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채프먼은 이날 세이브 외에도 구속이 큰 화제를 모았다. 채프먼은 두 번째 타자인 하디에게 던진 6구째 공이 정확히 105.1마일(169.14㎞)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는 벗어나는 공이었으나 이는 채프먼이 가지고 있는 MLB 구속 신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ESPN에 따르면 채프먼은 2010년 토니 그윈 주니어를 상대로 105.1마일을 던진 바 있다. 당시 이후 가장 빠른 구속이다.
채프먼은 구속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선수다. MLB에 스탯캐스트 시스템이 도입된 2010년 이후 102마일(164.15㎞) 이상의 공을 무려 304번이나 던졌다. 채프먼 외에 102마일 이상이 기록된 공은 단 45번에 불과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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