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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제2의 송강호-조인성을 꿈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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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꽃이 활짝 폈다. 혹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류준열의 꽃이 활짝 핀 작품이라고들 하지만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본 이들이라면 '운빨로맨스'의 제수호를 통해 류준열은 만개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의 정환이라는 캐릭터를 넘어선,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그렇다. '응답하라 1988'의 정환은 어찌보면 류준열에게는 고마운 캐릭터이자 발목을 붙잡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류준열은 이를 잘 극복해냈다. 정환과는 또 다른, 제수호만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류준열은 더 많은 여성 팬들을 끌어모으며 또 다시 '잘생김'을 연기해냈다.

본인 역시도 정환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것이 '운빨로맨스'를 좋게 평가해주시는 팬들의 이유일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순 없지만 이는 다음 작품을 위한 꾸중 그리고 격려로 작용하고 싶다는 속마음도 털어놨다. 

"저 자신을 평가하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팬분들의 입장에서만 놓고 봤을때 의외의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응팔' 정환의 모습에 비해 다른 모습이 나왔을때, 재밌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아쉬움은 있죠. 연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럴땐 반성하는 시간을 갖죠. 아쉬웠던 부분들,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잘하라고 꾸중 아닌 꾸중, 격려를 하고 싶어요."

'운빨로맨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류준열은 현재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한창이다. '택시운전사'를 통해 류준열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출 기회를 얻었다. 송강호와 직접 대사를 섞어본 기분은? 어마어마하단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라며 송강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을 통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두 편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송강호 선배는 어마어마해요. 제 배우 인생에 있어서 큰 순간이지 않나 싶어요. 정말 송강호 선배는 숨쉬는 것만 봐도 배울게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동받으면서 작업하고 있죠. '더 킹' 역시도 작품 자체를 놓고보면 제가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어요. 현장에서 조인성 선배를 보면 배울 게 많고 감동받는 순간이 있었죠. 배우 생활 하면서의 노하우 등을 많이 알려주셨고 정우성 선배 역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는게 많았던 것 같아요."

류준열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송강호, 정우성, 조인성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게 류준열의 포부였다. 이는 어떤 의미일까. 오래하는 배우가 목표란다. 오래오래 배우 생활을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럽고 부럽다며 배우로서의 목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들과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는 오래하는 배우들이 목표에요.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배우들은 오래하는 배우 선배들이에요. 지금 만나는 선배들 역시도 오래된 배우분들이시죠. 조인성 선배의 경우에는 제가 초중학교때 시트콤 '논스톱'으로 봤는데 지금도 하고 계시잖아요. 특히나 그 오랜 시간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더 키우셨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닮고 싶고 부럽고 존경하고 있죠.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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