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유창식, 한화시절 승부조작 자진 신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24 19: 41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 선수가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KBO에 자진 신고했다.
KBO에 따르면 유창식은 지난 23일 토요일 KIA 구단 관계자와의 선수 개별 면담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진술했다. 유창식의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는 어제 오후 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유창식은 KIA 구단과의 면담에서 지난 2014년 4월 1일(당시 한화 소속)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으로 진술했다.  

이에 KBO는 금일 해당 수사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즉시 통보하였으며,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O 실행위원회(단장회의)는 승부조작에 관련해 자진신고를 할 경우 경감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진신고는 유창식이 처음이다. 
KIA 구단은 "일단 KBO의 징계조치가 나오면 전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식은 한화에 입단했고 지난 2015년 4월 트레이트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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