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000안타 -4' 이치로, NYM전 대타 삼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25 04: 49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까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이치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장했으나 삼진을 당하며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996안타를 기록 중인 이치로는 카운트다운 숫자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한 이치로는 팀이 0-1로 뒤진 7회 1사 후 팀의 불펜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핸슬 로블스를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초 바로 투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그해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통하며 '안타 머신'으로 자리잡았다. 2001년 신인왕과 리그 MVP를 동시 수상했고 2007년에는 238안타로 리그 최다안타상을 받았다.
나이가 들 수록 기회가 줄면서 팀을 찾지 못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마이애미로 자리를 옮긴 뒤 3000안타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치로는 이날 무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에서 3할3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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