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토토 프리뷰] '실질적 에이스' 김기태, 연패의 마침표 찍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27 11: 27

갈 길 바쁜 삼성이 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연승 행진을 해도 모자랄 이 시점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은 27일 NC와의 홈경기에 우완 김기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산고 시절 류현진(LA 다저스)과 원투 펀치를 이뤘던 김기태는 프로 데뷔 후 만년 유망주에 머물렀다. 올 시즌 선발진의 잇딴 부상 속에 기회를 잡았고 뒤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53.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는 1차례.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승(5⅔이닝 3실점)을 거둔 바 있다. 이날 경기는 김기태에게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5월 21일 NC전서 3⅓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떨쳐낼까.

삼성 계투진은 예년에 비해 허약해졌다. 그만큼 화력 지원이 더욱 필요해졌다. 최형우가 빠졌지만 이승엽, 아롬 발디리스, 구자욱 등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NC는 이민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 자책점은 5.56을 기록 중이다. 이번달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서 1승 1패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평균 자책점은 10.29로 높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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