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젠밍 상대 2타점' 최지만, 4G 연속안타…타율 .175(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27 12: 19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의 3경기 연속 장타가 끊겼으나, 4경기 연속안타는 극적으로 이어졌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1할7푼5리로 유지됐다.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초 2사 만루에 나온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선발 딜론 지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90.8마일)을 쳤지만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잡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지와 대결한 최지만은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3구째 커터(87,8마일)를 친 것이 좌익수 플라이가 됐다.
5회말 2사에도 범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연속으로 파울 2개를 치며 7구 승부까지 갔지만 다시 한 번 커터(87마일)를 공략한 결과는 이번에도 좌익수 플라이였다.
바뀐 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타격에 임한 7회말 최지만은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그는 5구째 포심 패스트볼(88.9마일)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무사 1루에 영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87.1마일)을 때렸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가 되며 최지만의 타격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팀 타순이 한 바퀴 돌며 그에게 다시 기회가 왔고, 2사 만루에 왕젠밍과 맞선 그는 볼카운트 2B에서 싱커(90.6마일)를 쳐 내야 가운데를 뚫는 중전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에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한 에인절스는 45승 55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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