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구위 인정’ 前LG 루카스, 텍사스로 트레이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28 07: 33

지난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우완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31)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텍사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를 통해 루카스와 좌완 불펜투수 다리오 알바레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애틀랜타에 내야 유망주 트래비스 드메리트를 보냈다. 
루카스는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너리그서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로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로 올라섰고, 올 시즌 빅리그 5경기서 29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5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막강한 싱커를 앞세워 땅볼유도율 44.2%의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루카스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결국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리빌딩팀 애틀랜타에서 디비전 1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루카스는 2015시즌 KBO리그에선 33경기 171⅔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구위만 놓고 보면 리그 최정상급이었으나, 불안한 제구력으로 리그 최다 볼넷 108개를 범했다. 다혈질 성격이 팀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루카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LG 측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LG는 루카스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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