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5가지 가상 트레이드…레딕 LAD행?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29 05: 55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현실성 있는 트레이드들을 전망했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간) 현실이 될 수 있는 5가지 트레이드 시나리오들을 꼽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베테랑을, 반대로 미래를 노리는 팀은 현재 몸값이 낮고 향후 성공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원한다. 이 매체는 이에 기반해 가상으로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조시 레딕(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다. 이번 시즌 OPS .818인 레딕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어 오클랜드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MLB.com은 레딕과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 시즌부터 2년간 1400만 달러를 받는 푸이그의 몸값은 오클랜드의 예산 규모에도 적합하다.

다음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행이다. 21홈런을 날린 벨트란은 어느 팀에 가더라도 타선을 강화해줄 수 있는 스위치히터다. 반대급부로 제시된 카드는 클리블랜드의 팀 내 3위 유망주인 좌완투수 브래디 에이큰이다. 토미존 수술을 받았지만 성공 가능성은 여전하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뉴욕 메츠는 좌완 불펜투수 윌 스미스를 데려올 수 있다. 1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리고 있는 그는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연봉 조정 자격이 있다. 다시 말해 반 시즌만 뛰고 FA가 될 선수가 아니다. MLB.com이 예로 든 메츠의 트레이드 미끼는 팀 내 유망주 랭킹에서 각각 13위, 17위에 올라 있는 가브리엘 이노아, 토마스 자푸키를 비롯한 선수들 중 하나다. 레딕, 벨트란이 포함된 트레이드에 비해 큰 건은 아니다.
올해 평균자책점 4.79로 부진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휴스턴 스트리트(LA 에인절스)는 이미 많이 거론된 트레이드 후보다. 그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가면 조너선 파펠본 앞에서 셋업맨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파펠본이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면 마무리도 맡을 수 있다.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에인절스는 다음 시즌 스트리트에게 줘야 할 700만 달러를 아끼게 된다.
마지막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8승 8패, 평균자책점 4.56을 올리고 있는 에딘슨 볼케즈(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다저스 복귀다.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는 캔자스시티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기간에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가 되기 쉽다. 그리고 볼케즈는 선발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다저스에 어울린다. 캔자스시티는 곧 FA가 될 그를 보내며 우완투수 유망주인 프랭키 몬타스와 같은 젊은 선수를 추가할 수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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