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함틋', 비극 그리고 비극..웃는 수지가 보고 싶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29 10: 14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가 점점 더 슬퍼지고 있다. 아무리 시한부 로맨스지만 너무한다. 앞으로 더 슬퍼질 질 '함틋'에서 과연 수지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함틋'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끝없는 고백에 마음이 흔들리는 노을(배수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준영을 거부하던 노을은 결국 준영에게 연락했지만 준영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어떤 여자도 준영의 진심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가 톱스타이고 여러 가지 오해가 쌓이고 쌓인 상황이지만 사랑이 불타는 눈빛과 진솔하고 담백한 말투로 사랑을 고백하는 준영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준영이 막무가내이고 잘난척하는 면모조차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준영은 노을은 물론 노을의 동생과 라이벌 최지태(임주환 분)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노을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어떻게든 노을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준영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어떤 사람 앞에서도 한 치의 의심 없이 노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특히 준영이 노을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자신의 어머니가 얼마나 자신을 힘겹게 키웠는지 털어놓는 장면은 슬프면서도 절박했다.
결국 노을은 준영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준영의 몸은 준영의 행복을 허락하지 않았다. 노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준영은 어지럼증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앞으로 점점 더 준영의 몸 상태는 나빠질 것이고 준영과 노을의 아버지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질 일만 남은 상황이다.
노을이 준영의 마음을 받아준다면 노을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방송 내내 화장기가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 노을은 준영에게 짜증을 내거나 체해서 불편해하고 최지태가 오지 않아 낙담하고 준영의 어머니인 신영옥(진경 분)의 눈치를 보는 장면 등 시종일관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앞으로 ‘함틋’에서는 준영과 노을의 시한부 로맨스가 더욱더 심각하게 펼쳐질 것이다. 과연 두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며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함틋'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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