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 2승+이해창 쐐기포' kt, 위닝시리즈 확보… 롯데 6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30 21: 28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해창의 쐐기포, 배우열의 호투 등을 묶어 4-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37승(53패 2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4연패로 시즌 49패(44승). 앞서 KIA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6위가 됐다.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손아섭, 최준석, 황재균이 3연속 사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민호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kt는 2회말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가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1사 후 박기혁의 중전안타와 2루수 정훈의 실책으로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폭투와 전민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다시 한 번 폭투로 3루 주자 박기혁이 득점했다. 그 후 박경수가 3루수 땅볼을 쳐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7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이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다시 달아났다. 롯데도 또 다시 추격했다. 8회초 2사 후 손아섭이 배우열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 홈런을 치며 3-4를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승리했다.
kt 선발 로위는 5이닝 6피안타 7사사구(6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3번째 투수 배우열은 전날에 이어 2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도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kt 타선에선 마르테가 4경기 연속이자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이해창은 쐐기 솔로포(시즌 3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롯데에선 손아섭이 추격의 솔로 홈런(시즌 9호)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문규현도 3안타를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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