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IL전 4타수 1안타 1타점…PIT 2연패(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31 11: 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전날 침묵을 깨고 부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31일 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3푼6리(19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 시작은 좋지 않았다. 2회초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1마일 체인지업을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51번째 삼진. 

하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4회초 1사 1,2루 찬스가 강정호에게 걸렸고, 보란 듯 적시타로 연결했다.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91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장식한 것이다. 2루 주자 앤드루 매커친이 홈을 밟아 강정호의 타점이 기록됐다. 시즌 36번째 타점.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내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조쉬 해리슨의 우전 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밀워키 우익수 커크 뉴웬하이스의 송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의 5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91마일 컷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 아웃을 당했다. 52번째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는 밀워키 마무리인 우완 제레미 제프리스의 4구째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연결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밀워키에 3-5로 패했다. 밀러파크에서만 8연패 수렁. 최근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걸음 뒤처졌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6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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