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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수민 "'아는 형님' 분량? 안 아쉬워…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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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배우 겸 걸그룹 C.I.V.A의 멤버 이수민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것에 대해 "분량은 안 아쉽다. 녹화내내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은 지난 30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했다. Mnet 페이크다큐 '음악의 신2'에 등장했던 LTE엔터테인먼트 대표 탁재훈이 동반 게스트, 공동대표 이상민이 고정 출연자였다.

앞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 기대감을 충족시켰기도 했고, '아는 형님'의 경우에는 이미 '음악의 신2'를 통해 친분이 생긴 이상민·탁재훈이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과한 4차원 캐릭터'를 기대했던 이도 물론 있었다.

다만 토크쇼가 아닌 '형님고'의 전학생이라는 콩트 장르라는 점, 또한 대부분의 고정 출연진이 이미 탁재훈과 오랜 시간을 함께 호흡하거나 인연이 있던 탓에 이수민의 자연스럽게 줄었던 게 사실. 물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였다.

이와 관련해 이수민은 31일 OSEN에 "아쉽지 않다. 실제로 난 거의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못하고 어설플 수도 있는데,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게 아닌가 싶다. 억지스럽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방송 흐름대로 갔던 거 같다. 탁재훈 선배님은 입담이 최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이날 이수민은 폴댄스와 워킹 웨이브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워킹 웨이브는 '아는 형님' 출연진 전원이 따라했고, 이 과정에서 '쌈자' 민경훈의 '미친 골반'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수민은 "워킹 웨이브를 실제로 한다. 운동, 특히 장운동이 활발해진다"며 "가장 (워킹 웨이브를) 잘하는 건 나지만, 예능감 있게 담아낸 건 민경훈 선배님이었다. 보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웨이브를 타지?'라고 생각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음악의 신2'에서 구박을 하던 이상민에 대해 "반말하며 설움을 풀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마음을 먹었는데, 잘 안됐다. 쟁쟁한 형님들 일곱분이 계시니, 반말을 하는 게 불편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해피투게더'를 통해 유재석, '아는 형님'을 통해 강호동을 연달아 만났던 이수민은 "유재석 선배님은 잘 이끌어주셨다. 역시 사람들이 왜 '유재석, 유재석'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람이 많았음에도 진행 흐름이 너무 깔끔했다. 강호동 선배님은 포스가 대단했다. 사실 좀 무서운 감도 있었다"고 느낌을 전했다.

최근 실제로 1인 기획사인 LTE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수민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묻자 "11월 쯤에는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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