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진욱 이어 박유천도, '무고죄' 반격의 끝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05 10: 55

"무고는 큰 죄"
성추문에 휘말렸던 남자 스타들이 '무고죄'로 맞서고 있다. 얼룩진 이미지는 어쩔 수 없지만 애초부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허위 사실을 입증하고자 하는 것. 이진욱에 이어 박유천도 이 카드를 빼들었다. 
강남경찰서는 5일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지난 6월 고소장을 접수한 A씨와 그의 사촌오빠를 무고,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혹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앞서 A씨는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이어 여성 3명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성폭행 혐의 네 건을 모두 '혐의없음'이라고 결론냈다. 
처음부터 '무고'를 주장하던 박유천 측은 맞고소로 대응한 상황. 그 결과 A씨와 그의 사촌오빠의 잘못을 법적으로 캐묻게 됐다. 구속영장까지 발부됐으니 박유천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됐다. 
박유천에 이진욱까지, 이미 사건 초반부터 남자 연예인의 지위를 악용한 노림수라는 뒷말이 많았다. 두 사람 다 무고로 맞서며 이를 입증할 준비를 마쳤다. 연예계 새로운 판례를 남길 터.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섰을 때 이진욱은 당당한 목소리로 "무고는 큰 죄"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입증될 차례다. 구겨진 자존심은 어쩔 수 없지만 박유천과 이진욱의 반격이 시작됐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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