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찢택연→옥빙구→아련남..'싸귀' 옥택연의 여심저격史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8.23 09: 30

 '찢택연' '옥빙구' '옥돌쇠' 등 옥택연을 수식하는 별명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팬들 사이에선 다양한 말로 불리며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그만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력이 많다는 뜻일 게다.
옥택연은 그룹 2PM으로 데뷔할 당시부터 여성들의 시선을 끄는 멤버 중 한 명이었다. 큰 키에 근육질 몸매, 귀여운 미소가 '입덕'을 부를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무대 위에서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 강렬한 래핑은 짐승돌로서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행보를 걸었을 때도 성공적이란 평가를 들었다. 아이돌답지 않은 안정적인 발성과 호흡, 신선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으며 '연기돌'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기 시작했다.

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옥택연은 이어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서 매력을 발산해왔다. 날이 갈수록 안정된 연기력과 캐릭터 변주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연기돌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가수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지도.
예능에서도 솔직하고 우직한 면모를 드러내며 사랑받고 있는 걸 보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그가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순수한 대학생 박봉팔의 풋풋함이 돋보인다. 성적 우수 장학생인 봉팔과 스마트한 택연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현지(김소현 분)의 옆에서 말 없이 챙겨주고 좋아하는 감정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아련하고 예쁘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현지에게 기습 키스를 하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배우로서 옥택연의 순수한 매력에 자꾸만 끌린다. 지독히도 때 묻은(?) 누나 팬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매력 넘치는 옥택연의 무대는 물론 눈처럼 하얗고, 마음 따뜻해지는 연기를 계속 보고 싶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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