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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사전 공개, 9월 출시 8,0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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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SUV를 컨버터블로 만든다? 꽤나 도발적인 발상으로 여겨지는 시도가 실제로 감행 됐고, 그 결과물이 내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세계 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이라는 수식어가 길게 붙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럭셔리'라는 단어에 어울리게 장소도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택했다. 

이 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6월의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 돼 자동차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또 다시 공개 행사를 하는 것은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격도 결정 됐다. 두 가지 트림이 출시 되는데 SE다이내믹이 8,020만 원(부가세 포함), HSE 다이내믹이 9,040만 원이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장착했고, 내달 출시 되면 제품 인도는 9월 중순부터 시작 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랜드로버 68년 사상 처음으로 개폐식 지붕을 채택했다. 날씨와 지형에 상관없이 4계절 내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는 게 이 차를 수입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의 설명이다. 

사전 공개 행사에는 랜드로버 디자인 팀이 직접 제작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차체를 그대로 구현한 풀 사이즈의 와이어 프레임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정확한 아웃라인이 섬세하게 표현돼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이해를 도왔다. 

최첨단 패브릭 소재로 정교하게 제작된 폴딩 루프는 닫혔을 때는 이보크 특유의 날렵한 라인을 유지하도록 했다. 시판 되고 있는 그 어떤 컨버터블 제품보다 길고 넓게 제작 돼 루프를 열었을 때는 개방감이 탁월하다.

센터 콘솔에 있는 버튼으로 제어 되는 Z-폴딩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방음과 단열 성능도 뛰어나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식 폴딩은 최고 48km/h이내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18초만에 열리고 닫는데는 21초가 걸린다.

적재공간은 루프 개폐에 관계없이 별도로 확보 됐다. 여행용 가방과 같이 부피가 큰 물건도 충분히 실을 수 있도록 넉넉하다. 실내도 성인 4명이 탑승하기에 충분한 4인승 좌석이 마련됐다.

주행성능은 랜드로버의 DNA 그대로다.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전자동 주행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은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한다. 토크 벡터링 기술은 급격한 코너에서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 준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에서 빠르게 반응한다. 컬러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은 HSE 다이내믹에 기본 탑재 됐다. /100c@osen.co.kr

[사진]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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