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김소희, "부모님 뵈니 金 획득 실감난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리우에서는 잘 몰랐는데 공항에 오신 부모님 뵈니 금메달 딴 실감이 난다".

올림픽 정상에 우뚝 선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귀국했다. 25일 태권도 대표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김소희는 "리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새벽부터 찾아 주셔서 정말 신기하다. 이제서야 금메달을 따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한국시간) 김소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에 7-6으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력하게 몰아치며 승기를 잡은 김소희는 상대의 맹렬한 추격을 잘 막아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의 리우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았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57kg, 67kg급에 주로 선수들을 파견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서 바뀐 규정에 의해 김소희를 리우로 보냈다. 리우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랭킹으로 6위안에 포함되면 자동 출전하게 된다.

이미 김소희는 세계적인 선수였다. .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선수 생활을 한 지 6년 만의 일이었다. 성장을 멈추지 않은 김소희는 2013년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이 컸던 그는 "많은 고민을 했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어 행복하다. 결실을 잘 맺은 것 같다"고 스스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김소희는 "아직 부모님과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꼭 안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