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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징계? 게이 선수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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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리차드 채플로(오렌지 카운티 블루스)가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채플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미국사커리그(USL) LA 갤럭시2와 홈경기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채플로의 활약에 오렌지 카운티는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채플로는 웃지 못했다. 경기 직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 징계 이유는 동성애 혐오 발언이다. 25일 영국 매체 'BBC'는 채플로가 경기 도중 동성애자인 선수에게 모욕적인 말을 해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채플로는 LA 갤럭시2의 미드필더 로비 로저스에게 동성애를 혐오하는 단어를 내뱉었다. 채플로는 "내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해당 혐의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채플로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USL의 회장 제이크 에드워즈는 "USL은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관용이 없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채플로는 "반칙에 대한 과잉 반응으로 로저스에게 몇 차례 욕을 하기는 했다. 그러나 동성애 혐오 발언은 하지 않았다.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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