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하이원리조트 대회 중 기권...컨디션 난조에 캐디도 부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8.26 15: 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승을 노렸던 박성현(23, 넵스)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도중 경기를 기권했다.
박성현은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634야드)에서 계속 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만 돌고 경기를 포기했다. 포기 이유는 캐디가 라운드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캐디백을 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적도 좋지 못했다. 9홀을 도는 동안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1개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 성적도 평소의 박성현 답지 않게 나빴다.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버디 1개로 4오버파 공동 106위였다.

그러나 이 대회 직전까지의 박성현은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8월 7일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8월 21일의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내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그다.
컨디션 난조에 캐디 발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이 대회 도중 기권하는 것은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다. 지난 7월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렸던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시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당시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던 US여자 오픈 출전 후 귀국해 곧바로 대회에 참가하는 무리한 일정이 문제였다. 박성현은 2라운드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라운드를 중도 포기했다. /100c@osen.co.kr
[사진] 박성현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장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표정이 밝지 못하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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