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지역지, “시애틀 로스터 조정, 이대호 곧 콜업”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7 13: 00

시애틀 매리너스가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로스터를 조정했다. 이대호(34)도 곧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애틀 지역지인 ‘더 뉴스 트리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긴 후 로스터 조정 소식을 전했다. 밥 듀튼 기자는 ‘시애틀이 28일 경기 전에 로스터를 조정했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 내야수 마이크 프리먼이 트리플A 타코마로 내려간다’라고 전했다.
불펜 조정을 위한 로스터 조정이다. 시애틀은 대신 양손 투수 팻 벤디트를 타코마에서 콜업했다. 또한 더블A 잭슨에서 뛰고 있는 우완 투수 댄 알타비야를 메이저리그로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듀튼 기자는 ‘우완 톰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이대호가 타코마에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27일 트리플A 경기에서 3타수 2안타(2루타 1개)로 활약했다. 트리플A 강등 이후 타율은 5할1푼9리(27타수 14안타) 2홈런, 2루타 4개 등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스캇 서비스 감독 역시 27일 경기에 앞서 “이대호가 웃음을 되찾았다”면서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대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선 10일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으로 빠질 경우에는 이와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대호가 28일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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