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역전과 재역전 끝에 NC를 한 점 차로 꺾었다.
넥센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위 NC를 2.5경기 차이로 좁혔다.
이택근이 8회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대니돈이 2루타 2방 등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김세현이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 톱타자 박정음이 NC 선발 최금강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정음의 시즌 4호이자 데뷔 첫 1회 선두타자 홈런.
3회 김하성이 볼넷, 박정음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고종욱이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3~5번 중심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4회 1사 후 테임즈가 넥센 선발 밴헤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8호째로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5회 선두타자 김태군이 볼넷으로 나가 희생번트로 2루, 이종욱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김성욱이 때린 빗맞은 타구는 달려나온 서건창이 맨손으로 잡으려다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6회 양팀은 홈런 공방전을 벌였다. 넥센은 선두타자 대니돈이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출루하자 이택근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2 리드.
그러자 NC도 반격했다. 1사 후 박석민의 볼넷,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지석훈이 김상수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5-4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8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나가자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했다. 대니돈이 때린 타구는 한가운데 펜스를 맞혔고, 대주자 유재신은 홈까지 내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이택근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 우선상 2루타로 6-5로 재역전시켰다. 넥센은 1사 2,3루에서 박정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5로 달아났다.
NC는 8회 테임즈가 오주원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6-7로 따라갔다. 하지만 9회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공략하지 못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