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의 고진영? 첫 승의 김예진? KLPGA 하이원리조트 3R 공동 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8.27 21: 10

 3승 도전의 고진영(21, 넵스)이냐, 생애 첫 승의 김예진(21, 요진건설)이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가 고진영과 김예진의 공동 선두로 마무리 됐다. 둘은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격돌을 남겨 놓았다.
고진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벌어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원)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버디를 3개 잡기는 했으나 보기도 3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벌어둔 타수 7언더파를 지켜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 사이 정규투어 2년차 김예진이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보기 2개가 있었지만 버디 4개를 잡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노리고 있고, 김예진은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작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2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많이 했고, 해야 할 것에 집중을 못한 것이 아쉽다. 마지막 홀에 어려운 파세이브를 해서 내일 경기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진은 “2라운드 때 경기가 지연되면서 오전에 9홀 잔여경기도 치렀다. 총 27홀을 돈 셈인데, 앞 9홀은 몸푼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뛰었고 3라운드 본 경기에 좀 더 집중했다. 공교롭게 내일이 생일이라 우승으로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고진영과 김예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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