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주타누간 게 섰거라… LPGA 캐나다 퍼시픽 3R 2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8.28 08: 20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째를 노리는 아리야 주타누간(21, 태국)을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바짝 뒤쫓고 있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 6681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 주타누간을 압박했다.
3라운드를 마친 스코어는 중간합계 15언더파. 전날 3타차 공동 2위에서 2타차 단독 2위로 상황을 유리하게 바꿔놓았다.

이날 경기만 보면 전인지의 스코어카드가 더 긍정적이다. 전인지는 버디를 전반 3개, 후반 3개를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주타누간은 경기 막바지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버디 7개로 기세를 떨치던 주타누간은 파4 16번홀, 파5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대체로 선수들은 전날 경기의 마지막홀에서 다음 날 경기와의 연속성을 찾곤 한다. 3라운드에서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전인지의 올 시즌 첫 승도 기대 해볼만하다. 전인지는 주타누간과 함께 최종라운드를 함께하면서 2타차 역전을 노려야 한다.
3위는 김세영의 차지였다. 김세영은 전날보다 부진한 스테파니 메도우(아일랜드)와 함께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주타누간과는 5타 차이가 나 다소 부담이 있다. 김세영의 스코어카드에는 버디가 5개, 보기 1개가 적혔다. 타수차가 있기는 하지만 빨간 바지의 마법이 발동한다면 못 오를 나무도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10위(-10)에 머물렀다. /100c@osen.co.kr
[사진] 전인지가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3라운드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한 뒤 공을 집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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