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이대호, CWS전 3타수 무안타… 타율 .243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28 11: 24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 첫 경기에서는 인상깊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피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에서 2할4푼3리로 소폭 떨어졌다. 시애틀은 3-9로 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완 투수 톰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지난 20일 마이너 강등 8일 만에 타코마에서 콜업됐다. 이대호는 27일까지 트리플A에서 27타수 14안타(2홈런) 타율 5할1푼9리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첫 타석부터 아쉬웠다. 이대호는 2회 2사 후 화이트삭스 선발 퀸타나를 상대로 1B2S에서 몸쪽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후에는 초구를 노렸으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7회 2사 후 퀸타나와 5구 승부를 벌인 끝에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첫 술에 배부르기는 힘들었던 복귀전이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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