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 오재원 찾아가 돌발 견제구 사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28 17: 41

KIA 소방수 임창용이 두산 오재원을 만나 사과를 했다. 
임창용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앞서  두산 더그아웃 앞에서 오재원을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함께 했고 그라운드에서 선 채로 이야기를 나누며 오해를 풀었다.
두산과 KIA의 홍보팀에 따르면 임창용은 "그럴 의도는 없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재원도 쿨하게 웃으면서 사과를 받았다. 

임창용은 전날 9회초 2사2루에서 타자 김재호를 상대하던 도중 2루쪽에 서 있던 오재원쪽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유격수는 수비위치에서 움직임이 없었고 견제구가 머리 위쪽을 넘어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 
당시 주심은 "임창용이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오재원은 2루쪽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했다"며 두 선수에게 경고를 주었다. 
아울러 김기태 감독도 경기전 김태형 감독의 방을 찾아 담소를 나누며 전날 상황에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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