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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볼넷' 이대호,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안타… SEA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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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복귀 후 볼넷으로 처음 출루했다. 하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라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7회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가 됐다. 시애틀은 1-4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68승 62패의 기록. 화이트삭스는 2연승으로 시즌 63승(66패)째를 수확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했다. 그는 불리한 카운트 속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8구 몸 쪽 슬라이더(87.4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0-2로 뒤진 2사 1루에선 다시 한 번 로돈과 7구의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케텔 마르테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세 번째 타석은 1-2로 뒤진 7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왔다.

그러나 시애틀은 우완 크리스 벡을 상대로 애덤 린드를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시애틀이 대타를 쓰자 화이트삭스도 좌완 투수 댄 예닝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린드는 4-6-3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2연패를 당했다. 화이트삭스가 4회말 사구 2개와 멜키 카브레라의 2루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저스틴 모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 제압했다. 시애틀은 6회초 2사 후 로빈슨 카노가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30호)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8회말 카브레라의 적시 3루타, 호세 아브레이유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달아났다. 결국 시애틀은 3점을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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