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의 섹스 금지령 내린 소프트 뱅크, 그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8.30 11: 22

재일 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 뱅크사가 개발한 인공 지능형 로봇 페퍼가 로봇의 구매자와의 계약에서  로봇과의 섹스를 금지시키는 조항을 명문화 시킨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출시 반년만에 약 7,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페퍼는 세계 최초로 인간 감정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으로 121cm 키의 로봇이다.
최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 뱅크측이 고객에게 페퍼를 판매 하면서 체결하는 동의서에 '페퍼를 성행위, 혹은 외설스러운 행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명문화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도로 로봇을 섹스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성인 용품 개발회사는 세계 최초의 섹스 로봇인 록시의 데모 버젼을 발표하여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로봇 관련 회사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로봇 과학계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 하면서 로봇을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규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또한 만약 섹스 로봇이 개발 될 경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섹스 로봇이 일반화 될 경우 청소년들의 첫 섹스 상대는 로봇이 되어 섹스 로봇을 대상으로 처녀성과 동정을 잃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며, 첫 섹스를 로봇으로 시작한 세대는 실제 인간과의 섹스를 포기하고 로봇과의 섹스가 일반화 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감소한 다는 예상이 그것이다.
/OSEN, 도쿄-진징슌 통신원
[사진]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 (출처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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