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8개팀 스카우트, NFL 스타 티보 쇼케이스 몰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31 04: 02

 미식축구(NFL) 스타 팀 티보(29)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무려 28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참관했다. 
2012년 뉴욕 제츠 시절 이후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은퇴한 티보는 야구선수로의 전향을 준비해왔다. 191cm 118kg의 체격조건에 왼손 타자, 외야수 포지션이다.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티보의 쇼케이스를 전망하며 "밀워키,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2010년 은퇴한 포수 채드 몰러가 최근 3개월간 티보를 1:1로 가르쳤다"고 전했다.
티보의 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는 빅리그 28개팀의 스카우트 42명이 찾았다고 한다. ESPN의 짐 보우덴은 워싱턴 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카우트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쇼케이스에서 티보는 60야드(55m) 전력 질주, 우익수 자리에서 송구, 중견수에서 뜬공 캐치, 배팅 연습, 라이브 배팅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 애틀랜타에서 불펜 투수로 뛴 데이빗 아즈마(현재 트리플A)가 라이브 배팅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티보는 55m 전력 질주에서 6.6초~6.8초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우익수 평균보다 빠른 기록. ESPN은 스카우트의 '20-80 스케일' 평가에서는 55를 받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이 50"이라고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티보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 ESPN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