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손흥민, 결국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31 08: 33

결국 완전한 해결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하고자 했던 볼프스부르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EPL서 2번째 시즌을 맞게 된 손흥민은 여전히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적 시장이 채 닫히기도 전에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니었지만 팀을 떠나지 않게 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상 코칭 스태프와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굉장한 것으로 풀이 된다.

단순히 이는 예상이 아니라 직접 증명된 것.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기술 스태프들은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의 올 시즌 계획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의 말을 빌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총 8골-5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4골-1도움이었다. 시즌 초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제외하고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올 시즌도 부담이 크다. 시즌은 개막했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불려 다니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기 힘들다. 게다가 분데스리가 이적설까지 떠오르는 등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 토트넘은 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데뷔 첫 시즌에 그에 대한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대표팀 차출과 팀 복귀 등을 손흥민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이적설은 완료됐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또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더라도 분명 팀내 입지가 바뀔 수 있다. 이겨내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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