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왜 '미스 페레그린'이었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31 09: 40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팀 버튼은 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을 선택했을까.
4년 만에 직접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의 원작 소설이 관객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스 페레그린'의 원작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45주간 선정, 전세계 310만부 이상 판매되며 커다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작가가 실제로 모아온 기이한 매력의 빈티지 흑백 사진들을 바탕으로 엮어낸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서점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즉각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기대를 받으며 영화화에 돌입했다. 
그 후로 '배트맨' 시리즈, '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유명 원작의 상상 속 세계를 특유의 놀라운 연출력으로 스크린에 옮겨내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팀 버튼 감독은 '미스 페레그린' 원작에 대해 "작가가 직접 모은 옛날 사진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소재 또한 강렬하고 신비로웠다"고 밝혔다.
원작자 랜섬 릭스는 "팀 버튼이 내 책을 영화화한다는 사실은 정말 굉장한 일이었다. 팀 버튼이야말로 이 책의 소재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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