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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외인 투자 ↑' 한화, 8월말 성적은 작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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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A 123억원-외국인 29억원...8월말 118G 57승61패
올해 FA 200억원-외국인 46억원...8월말 117G 52승3무62패

[OSEN=한용섭 기자] 2014년 가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자 한화는 2015시즌을 앞두고 FA를 대거 영입하고 시즌 중에는 외국인 선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6위. 올 시즌을 앞두고 FA 영입과 외국인 투자는 더 늘어났다. 하지만 8월31일까지 성적은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 투자는 늘어났지만, 효과(성적)는 뒷걸음질이다.

팀 전력을 단기간에 보강하는 방법으로는 FA 계약,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등이 있다. 한화는 FA와 외국인 선수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김성근 감독이 취임한 후 FA 4명(외부 3명)과 계약했다. 내부 FA는 김경언 1명(8억5000만원)이었지만, 송은범(34억원) 권혁(32억원) 배영수(21억5000만원) 3명을 영입하느라 87억5000만원을 썼다. 보상금 27억7000만원은 추가 지출. 한화는 FA 시장에 총 123억7000만원을 썼다.

지난 가을 한화는 또 FA 4명(외부 2명)과 계약했다. 내부 FA 2명(김태균 84억원, 조인성 10억원)을 붙잡는데 94억원을 썼고, 정우람(84억원) 심수창(13억원) 2명을 데려오느라 97억원을 지출했다. 보상금으로 9억1000만원이 추가 지출되면서 총 200억1000만원을 썼다.

한화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5명(교체 2명 포함)에게 총 259만 5000달러(약 29억원)를 지출했다. 모건(70만 달러), 유먼(47만5000달러), 탈보트(60만 달러), 폭스(12만 달러), 로저스(70만 달러).

올해도 한화는 어김없이 2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면서 5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총액은 410만 달러(약 46억원)으로 늘어났다. 로저스(190만 달러), (로사리오 130만 달러), 마에스트리(2000만엔), 카스티요(25만 달러), 서캠프(45만 달러).

한화는 지난해 8월말까지 118경기를 치러 57승61패(승률 0.483)을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5위였다. 7월까지 47승44패로 5할 승률 이상이었으나, 8월 무더위에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9승 16패로 부진했다. 이후 9월에 지친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짜냈지만 결국 와일드카드를 놓쳤다.  

올해 8월31일까지 117경기를 치러 52승3무62패(승률 0.456)이다. 지난해보다 1경기 적지만, 승패 마진은 -6이다. 순위도 7위로 내려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4월 6승17패 부진이 큰 타격이기도 하지만, 올해도 8월에는 11승13패 평균자책점 6.30(9위)으로 투수진이 지쳤다. 2년간 불펜의 중심으로 엄청난 이닝을 소화한 권혁과 송창식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해 9월 평균자책점은 더 걱정이다.  

프런트에서 할 수 있는 투자와 지원은 늘렸지만, 현장에서 마구잡이 팀 운영으로 부상자는 속출하고 성적은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 올해도 시즌 막판 반등하지 못한다면 현장에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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