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故 장진영 7주기, 여전히 그리운 그 이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1 09: 30

여전히 그리운 그 이름, 故 장진영이 우리의 곁을 떠난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장진영은 지난 1993년 미스 대전·충남 진으로 뽑힌 후 주로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1997년 KBS 2TV 미니시리즈 '내 안의 천사'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김명민과 함께한 영화 '소름'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았고, '국화꽃 향기'와 '싱글즈'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개성있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갖춘 덕분에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고인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두 번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디렉터스 컷 올해의 여자 연기자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정점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장진영이 8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택한 SBS '로비스트'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2008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결국 2009년 9월 3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한 것. 
특히 장진영의 대표작 '국화꽃 향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위암으로 죽게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 이를 연기한 장진영 역시 세상을 떠나기 2개월 전 남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려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 바 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부친 장길남 씨는 딸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과의 만남과 투병 생활, 결혼 등을 다룬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출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대 나를 떠나 간다해도 난 그댈 보낸적 없죠. 여전히 그댄 나를 살게 하는 이유일테니"
이제는 고인의 추모곡이 되어버린 '국화꽃향기' OST '희재'의 노래가사처럼 고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국화꽃향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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