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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만든 '지동원 논란', 직접 해결이 '정답'

[OSEN=우충원 기자] 다시 해결사 역할을 하면 된다. 선수 스스로 개척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지동원 이야기다.

시리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실수로 인해 갑작스럽게 말레이시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축구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시리아를 맞아 팀을 재정비 해야 한다.

오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인근의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와 경기를 펼친다. 중국전에 이어진 연속 경기서 한국은 2연승과 함께 안정적인 출발을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부담스러운 일정인 슈틸리케호는 20명의 선수로 경기에 임한다. 더이상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원정에 빠지는 손흥민 대신 황의조를 선발했다. 공격진 보강이다.


전력이 떨어지는 시리아는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 한다.

▲ 분명 물러설 시리아.

한국은 시리아와 역대전적에서 6전 3승 2무 1패를 기록,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다. 지난 1984년 12월 7일 아시안컵 본선에서 0-1로 패한 뒤 단 한 번도 승리를 내준 기억이 없다.

또 가장 최근 열렸던 경기서는 지동원의 골로 1-0의 승리를 챙겼다. 지난 2010년 12월 3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에도 시리아는 철저한 수비축구를 펼치며 한국을 괴롭혔다.

물론 최근 3경기 전적을 놓고 본다면 1승 2무다. 2006년과 2009년 2차례 열린 경기서 모두 1-1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력은 분명 한국이 앞서지만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문제는 골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고 했다.

시리아는 2차예선 E조서 조 2위를 기록했다. 6승 2패의 기록이었다. 생각보다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다. 일본에게 당한 패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했다. 일본을 제외한 팀들의 경기력은 굉장히 떨어졌다. 어쨌든 일본에게 0-3, 0-5로 완패했다. 따라서 조 2위 혹은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리아는 철저한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 지동원 논란은 선수 스스로 잠재워야 한다.

지동원은 분명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미 중국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펼쳤다. 소속팀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동원은 시리아전서 터트렸던 골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중국전처럼 골이 빠르게 터진다면 오히려 경기를 쉽게 풀릴 수 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에 대해 강한 애정을 갖고 있다.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던 '지동원 논란'을 직접 이야기 했을 정도다. 중국전을 마치고 지동원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를 부탁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그에 대한 논란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어리둥절했다. 아무도 지동원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 것이 없었기 때문.

물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의 비교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갑작스레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경기력에 대한 논란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이 21경기 무득점이라는 문구를 봤다. 풀타임 10경기도 안되는 선수를 그렇게 평가하는 게 옳은가?"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지동원에 대해서는 모두 크게 기대를 걸었다. 중국전에서도 지동원은 원톱으로 나서며 활약을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던 만큼 이번에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야 한다.

감독이 강한 애정을 이미 드러냈기 때문에 지동원이 시리아전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황의조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술을 사용할 방법도 있지만 지동원의 출전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이미 중국전에서 큰 활약을 펼친 지동원은 슈틸리케 감독이 논란을 만들 정도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시리아전 경기력을 다시 선보이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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