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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팬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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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프로야구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 팬들의 10명 중 5명(49%)이 ‘야구는 내 삶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39%)은 ‘야구가 없다면 삶이 무료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인 닐슨 코리아(대표 신은희)와 한국스포츠경제(대표 정순표)는 6일 ‘야구가 팬들의 일상 속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최근 국내 프로야구팬(10개 구단 중 응원하는 팀이 있으면서 2016년에 1회 이상 야구 경기를 관람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야구팬들이 응원팀 때문에 행복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는 모습(23.9%)’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많은 승리(19.5%)’를 제치고 가장 높게 나와, 야구팬들은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베테랑들의 활약(13.6%)’, ‘역전승(12.8%)’, ‘많은 득점(12.8%)’, ‘신인들의 활약(10.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야구장에 함께 가는 사람에 대한 문항에는 ‘가족’이 41.0%로 가장 높게 나와, 야구장에서의 행복을 가족과 함께 하는 팬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구(36.1%)’, ‘애인(13.4%)’, ‘직장 동료(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먹거리 중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넘버 원’ 먹거리로는 ‘치킨(71.0%)’이 꼽혔다. 이어서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햄버거(5.6%)’, ‘건어물/견과류(4.9%)’, ‘주류(4.9)’, ‘족발(3.8%)’ 등이 꼽혔다. 팬들은 가장 즐거운 야구장 응원 문화로는 ‘응원가(26.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막대풍선 등 ‘도구를 이용한 응원(21.8%)’과 ‘치어리더의 율동(21.4%)’이 뒤를 이었다. 최근 각 구단들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고 있는 야구장 내 ‘각종 이벤트(17.6%)’에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 달 간 팬들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는 단연 이승엽(삼성)이었다. 조사에 응한 50명의 삼성 팬 중 절반인 25명이 이승엽을 선택했다. LG 팬들은 박용택(18명)을, SK팬들은 김광현(10명)을, 롯데 팬들은 강민호(9명)를, 한화 팬들은 김태균(9명)을 가장 행복하게 한 선수 1위로 꼽았다. 뛰어난 성적뿐 아니라 주로 한 구단에서 오래 뛴 간판 스타들에게서 팬들은 많은 행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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