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손해평가사협회’ 출범…초대회장 김창구 씨 선출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6.09.07 14: 03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제1회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에서 합격한 1기 손해평가사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손해평가사협회'를  출범 시켰다.
'한국손해평가사협회'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전국의 회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손해평가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창립 취지문에서 정부가 손해평가사제도를 도입해, 손해평가사들은 현재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나. 손해평가 현장의 현실은 제도도입 이전의 문제점 존속과, 실무교육의 부족, 미 개정된 법률 및 유관기관의 업무배당 문제 등으로 손해평가사는 매우 제한적인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손해평가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연수교육 등 전문성 강화 △유관기관과 돈독한 관계 구축을 통한 꾸준한 업무량 확보 △손해평가 업무는 손해평가사를 중심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구조와 제도 개선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적극 추진, 손해평가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김창구(59) 씨를 비롯해 부회장에 송영일ㆍ박병선ㆍ민병진 , 감사에 김해원ㆍ김만두를 각각 선출했다.
김창구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손해평가사협회가 탄생된 만큼 조직의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관련기관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회원 증대를 통한 외연 확장, 회원간 친목과 화합 등에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신속하고 객관적인 손해평가를 담당할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을 도입해 지난 5월 430명을 처음 배출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2천명 수준의 손해평가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손해평가사는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에 관한 △피해사실의 확인 △보험가액 및 손해액의 평가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다./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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