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20년 전 돈 벌러 떠난 父, 친구 남편으로 등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0 08: 03

20여 년 전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떠났던 아버지가 친구의 남편이 돼 돌아왔다.
최근 중국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 20대 여성이 친구의 결혼식에 방문했다가 신랑으로 서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20여 년 전 아버지와 헤어져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여성의 아버지는 20여 년 전 가족의 부양을 위해 돈을 벌겠다며 도시로 떠났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소식마저 끊겼다. 그렇게 20여 년이 지났다. 결국 가족의 생계는 이 여성이 책임져야 했고, 2년 전에 광둥성에 위치한 선전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다.

이 여성은 선전에서 알게 된 여성의 결혼 소식을 듣고 결혼식장을 방문했다가 아버지를 발견했다. 20여 년 전에 가족을 떠나 소식이 끊긴 아버지가 친구의 남편이 되기 위해 서 있었던 것.
게다가 아버지는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비싼 의류는 물론 고급 승용차까지 갖추고 있는 공장의 사장님이었다. 그럼에도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는 사실에 여성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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