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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가을의 전설은 계속된다'...김윤중, 조기석 꺾고 데뷔 3350일 만에 생애 첫 우승(종합)

[OSEN=어린이대공원, 고용준 기자] 가을이 오면 강해진다는 프로토스의 전설은 계속됐다. 지난 2007년 7월 11일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 타이틀을 가져본적이 없었던 김윤중(26)이 데뷔 3350일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중이 조기석(24)을 꺾고 아프리카 스타리그 최후의 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김윤중은 10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T & 제주항공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이하 ASL)’ 조기석과 결승전서 대담한 전략 이후 침착한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윤중은 데뷔 3350일,  만 9년 1개월 30일만에 첫 개인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500만원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반면 2290일만에 우승을 노렸던 조기석은 김윤중의 페이스에 말리면서 준우승 상금 3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현역 시절인 지난 2009년 '에버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에서 김윤중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지만 결승전 사전 인터뷰에서 전문가 우승자 예상서 앞서 조기석이 "김윤중은 김택용이 아니라"라고 말할 정도로 7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옛 전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승리의 여신은 김윤중을 향해 웃어줬다. 김윤중은 1세트 '서킷브레이커'부터 우승을 향한 빅픽쳐를 그리기 시작했다. 빠른 다크 템플러 찌르기로 조기석의 앞마당을 흔든 김윤중은 곧바로 셔틀-리버로 조기석의 진출 타이밍을 방해하면서 서쪽 전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자원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기석 역시 병력조합을 마치고 진출했지만 이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호랑의 입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양새' 였다. 아비터의 스테이시 필드 업그레이드와 질럿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한 김윤중은 조기석의 병력을 만나는대로 전멸시키면서 승리를 거듭,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전제 승부의 중요한 기점인 1세트를 선취한 김윤중은 2세트 더욱 과감한 시도로 조기석을 압박했다. 전진 게이트웨이서 생산된 드라군으로 조기석의 첫 탱크를 잡아낸 김윤중은 드라운 압박을 이어가면서 다크템플러 견제로 조기석의 4팩토리 타이밍을 늦추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기석이 뒤늦게 물량을 구성했지만 김윤중은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비터의 리콜과 스테이시 필드, 셔틀로 병력을 태워 나르면서 한 방 교전에서 대승,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 2세트를 승리하면서 경기 전체의 주도권을 차지한 김윤중은 조기석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승부를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셔틀-리버로 조기석의 자원줄에 지속적인 타격을 준 김윤중은 드라군 부대로 12시를 두들기면서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10시 앞마당에 뿌려대면서 집요하게 조기석을 흔들었다. 

자원줄이 뒤늦게 활성화 된 조기석이 팩토리를 가동시켰지만 물량에서 김윤중이 조기석을 압도할 수 밖에 없었다. 김윤중은 병력을 쏟아내면서 조기석의 12시 확장과 앞마당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윤중의 공세에 자원줄이 막히고 주병력 대다수를 잃은 조기석은 결국 'GG'를 칠 수 밖에 없었다. 

◆ KT & 제주항공 아프리카TV 스타리그
▲ 조기석 0-3 김윤중
1세트 조기석(테란, 1시) [서킷브레이커] 김윤중(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조기석(테란, 7시) [오버워치] 김윤중(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조기석(테란, 11시) [투혼] 김윤중(프로토스,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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