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난 루니, 들끓는 비난 여론에 "쓸모 없는 얘기 신경 안 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23 08: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가 경기력 부진으로 불거진 자신의 비난 여론에 정면 대응했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 MUTV와 인터뷰서 "내 커리어 내내 이런 일을 겪어왔다"면서 "코치진과 동료, 주변인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듣지만 대부분은 쓸모 없기 때문에 주의 깊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맨유가 표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다. 3연패에 빠지며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선 공격수로 변신한 루니가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2일엔 3부리그의 노샘프턴 타운과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2강서 본업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루니는 "우리가 3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모두가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게 축구다"면서도 "어떻게 잘 이겨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세 번의 홈경기가 남아 있는데 전승해서 수월하게 헤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에 빠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에게도 신뢰를 불어넣었다. 루니는 "맨유 감독이 된 이후 뛰어난 능력을 보여온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을 완벽하게 치를 것이라 확신한다"며 믿음을 보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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