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털사이트 야후, "2014년 해킹 공격 받아 5억명 개인정보 유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23 08: 57

포털 사이트 야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인가젯’ ‘기즈모도’ 등 IT 관련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가 지난 2014년 해킹 공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5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월 ‘피스’라 불리는 한 해커가 2억명의 이름, 비밀번호, 생일, 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팔려다 덜미를 잡혀 드러났다. 당시 야후는 해킹 공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시점인 22일, 야후는 성명서를 통해 해킹 사실을 인정하고, 사용자들에게 계정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비밀번호와 본인 인증 질문을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서버를 공격했으며,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일, 비밀번호, 본인 인증 질문과 답변 등이 포함됐다. 야후는 계좌 정보나 신용카드 데이터 같은 더 민감한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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