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美 WSJ, "애플, 삼성전자 뒷마당에 첫 애플스토어 장소 물색"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강필주 기자]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삼성의 뒷마당에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하려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애플이 한국에 첫 리테일 매장을 열기 위해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고객사인 애플이 리테일 관련 임원들을 직접 한국에 파견해 삼성전자 본사(서초사옥)가 있는 강남에 주위를 몇달 동안 물색하고 다녔다"면서 "삼성전자 소유의 3층짜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인근을 잠정적인 매장 장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3층짜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삼성딜라이트숍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들은 애플의 이같은 계획이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스토어 오픈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그곳 매장과 관련한 어떠한 발표도 없다"고 말한 상태다. 

WSJ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은 애플에게는 어려운 시장이었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스마트폰 시장의 80%를 점령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WSJ은 화려한 애플 스토어 오픈은 삼성전자의 홈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애플은 미국 뉴욕시 5번가의 글라스 큐브 매장부터 터키 이스탄불 노먼 포스터 디자인 매장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에 눈에 띄는 애플 스토어를 배치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한국 역시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역 근처와 쇼핑거리인 신사동 가로수길을 위치로 보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애플은 다른 아시아 국가인 중국에 36개, 홍콩에 6개, 일본에 7개의 애플스토어를 갖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8월 애플 케어 지역 매니저 모집 공고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지역 콘트롤러(Controller) 직원 공고를 내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개설하려는 준비에 나선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온 스퀘어 애플스토어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