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질투의화신' 조정석, 뭘해도 웃긴 짝사랑 종결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23 10: 51

이젠 뭘해도 웃기다.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을 향한 사랑과 질투 때문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조정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0회에서 표나리(공효진 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치며 굴욕도 마다하지 않는 이화신을 능청스럽게 연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화신은 표나리(공효진 분)와 고정원(고경표 분)이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비를 맞고 술에 취해 방송국으로 돌아온 이화신은 만나는 여자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마다 "사귀자"고 말했다. 심지어 형수 계성숙(이미숙 분)에게까지 사귀자고 한 이화신은 홍혜원(서지혜 분)에게 욕까지 들어야했다.

이화신은 기상캐스터 숙직실에 있는 표나리에게 "사귀자. 네가 좋아하는 건 뭐든지 다 할테니까 나랑 사귀자"고 취중고백을 했다. 이에 표나리가 "노래 불러달라", "춤 춰 달라", "랩도 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 또 "너 나 3년 동안 짝사랑한 거 아깝지 않니? 본전 생각 안 나냐"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표나리의 마음은 고정원에게 향해 있었다. 이화신은 표나리가 자신의 급히 붙잡으며 할 말이 있다고 하자 기대를 했지만 "내가 기자님 짝사랑한 거 말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절망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짠내의 연속이었다. 분명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고 괴로워했고, 그래서 한없이 진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조정석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 사랑 때문에 한없이 망가지고 처절하게 소리지르는 조정석 때문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 것.
그러면서도 조정석은 금방이라도 울 것 처럼 안쓰러운 표정과 눈빛으로 '처량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표정 하나하나에 이화신이 느낄 질투의 감정을 세심하게 담아내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있어 '질투의 화신'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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