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 SS' 오지환, LG 가을 야구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23 09: 57

가을 야구를 앞둔 2016 KBO 리그는 아직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4,5위 싸움이 치열하다.
23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한 LG와 4연승으로 LG에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은 KIA의 순위싸움은 매 경기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고 있다.
9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LG에서는 유격수 오지환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띈다.

오지환은 23일 현재 시즌타율 0.280 홈런 20개, 75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타율 0.361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지환의 활약이 더욱 빛나는 것은 그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이다. 지난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홈런을 터트리며 잠실 유격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를 통해 알아보는 '힐릭스플레이어' 9월 랭킹에서 23일 현재 WAR 1.290을 기록한 오지환은 1위 NC 박민우 (WAR 1.354), 2위 두산 보우덴 (WAR 1.340)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 오지환이 '9월 힐릭스플레이어' 1위 탈환과 함께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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