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볼넷 3개로 멀티출루…PIT 1-3 패(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23 11: 51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2연승이 끊겼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가 됐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상대한 강정호는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전개했고, 3B-2S에서 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3루 땅볼이 나오며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B-2S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91.6마일)을 공략했으나 결과는 평범한 3루 땅볼이었다.
하지만 다시 7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계속 파울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고, 2B-2S에서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 다시 볼넷을 얻었다.
마지막 타석도 볼넷이었다. 9회초 2사에 타일러 손버그와 맞선 강정호는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한 채 경기가 끝났다.
이날 피츠버그는 1-3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2연승이 끊어지며 76승 76패가 됐고, 같은 지구 4위 밀워키는 연패를 끊고 69승 84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밀워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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