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패배에도 웃은 허들 "서벨리 홈런 좋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23 12: 4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연승을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2연승이 끊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밀워키는 76승 76패가 됐다.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세 번 출루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패인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에게 눌린 것이었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모든 공들이 잘 들어왔다”며 그의 투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앤더슨은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올렸다.

경기 중 등 근육이 긴장되는 증세를 보여 교체된 스탈링 마르테에 대해서는 “스윙하는 모습을 보니 좋지 않아서 뺐다”고 설명했다. 마르테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채 3회초 대타 맷 조이스로 교체됐다.
한편 팀의 주전 포수인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허들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서벨리의 홈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밝게 웃으며 “계속 열심히 했고, 결국 하나를 쳤다. 정말 보기 좋았다”고 기분 좋게 말했다. /nick@osen.co.kr
[사진] 밀워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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