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올 겨울 군입대...2019 KBO 입성 원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3 14: 26

경찰야구단에 지원한 이대은(27, 지바롯데 마린스)이 2019년 KBO리그에서 뛰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대은이 소속된 스포츠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는 23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대은이가 나이가 차서 군대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대은이는 한국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KBO에서 뛰는 것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대은은 현재 KBO구단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은은 경찰에 들어가도, 퓨처스리그를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대은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다. 

김동욱 대표는 “우리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경찰야구단 입장에서도 퓨처스리그에 나갈 수 없는 대은이를 뽑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TO가 한정된 것을 생각하면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부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경찰야구단에 가지 못하더라도 대은이는 군대를 가야만 하는 나이가 됐다. 2년 동안 야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현역으로 군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대은이 오는 겨울 군에 입대할 경우, 이대은은 전역 후인 2019시즌부터 KBO에서 뛰는 게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대은이 향후 2년 동안 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어느 구단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아야 2018년 8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KBO는 2년 동안 해외 구단에 소속되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대은 선수가 시즌 후 지바롯데와 계약이 종료되고, 앞으로 2년 동안 어느 구단에도 소속되어있지 않다면, 2018년 8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군대에 있더라도 대리인을 통해 드래프트를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장은 “이전에는 해외구단과 계약이 종료된 시점부터 만 2년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얼마 전 신진호 선수의 법원 판결을 통해 규정이 완화됐다. 2년 동안 선수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대은은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부터는 지바롯데 소속으로 일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겨울 국제대회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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