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 프로볼링 2연속 우승 기염...소백산컵 영주투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9.23 15: 38

 서정환(퍼펙트코리아, 16기)이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멀티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정환은 23일 경상북도 영주 영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소백산컵 SBS 프로볼링 영주투어’ 결승전에서 신인 김영훈(퍼펙트코리아, 21기)을 227-196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서정환은 2주전 열렸던 2016 해양관광도시 거제컵 SBS 프로볼링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 개인통산 4승째를 올렸다. 서정환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TV 파이널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친 서정환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프레임에 싱글핀 스페어를 처리하는데 실패했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2대회 연속 우승은 물론 시즌 첫 멀티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첫 TV파이널에 진출, 긴장한 표정의 김영훈은 2, 3프레임에서 연속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막판 4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며 예선 1위다운 면모를 뽐냈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태였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서정환이 역시 3개 대회 연속 TV 파이널에 오른 최원영(DSD, 14기)을 238-215로 꺾었다.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는 서정환이 후반 4배거를 앞세워 224점을 기록, 각각 214, 213점에 그친 정승주(바이네르, 17기)와 이영준(삼호아마존, 19기)을 눌렀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스톰(김영관·김희준·박상필)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톰은 4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프레임에서 모두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DSD(정태화·윤여진·최원영)에 279-221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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