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볼넷' BAL, ARI 꺾고 4연패 탈출(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24 12: 56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패에서 탈출하며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2회 마크 트럼보의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지난 20일 보스턴전 이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로 1번타순에 배치된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절반의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9회 무사 1루에서 번트 작전을 위한 대타 마이클 본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3할3리에서 3할1리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셸비 밀러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로 3루까지 밟았으나 페드로 알바레스의 삼진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0-2로 점수차가 벌어진 2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1사 후에는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7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볼티모어는 8회 알바레스, 9회 맷 위터스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9회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회 트럼보의 솔로포가 터져 홈런으로만 3점을 내며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디트로이트에 1경기 차로 뒤져 있는데 이날 디트로이트도 승리를 거둬 경기차를 유지했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티모어는 가야르도에 이어 나온 6명의 불펜이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애리조나는 셸비 밀러가 6이닝 무실점으로 3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투수들의 피홈런 3방에 승리를 날렸다. 맷 코츠가 12회 패전투수가 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