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된 첫 안타’ 박준혁, “눈에 보이면 친다고 마음 먹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4 21: 35

프로 통산 첫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한화 이글스 신예 외야수 박준혁이 대타 찬스를 살리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은  24일 잠실 LG전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찬스서 우규민을 상대한 박준혁은 우규민의 몸쪽 공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작렬, 팀의 4-3 역전을 이끌었다. 
이로써 박준혁은 2014년 한화 입단 후 프로 3년차에 강렬한 첫 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한화는 6회초에만 5점을 더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박준혁은 6회말 바로 교체됐으나, 강렬한 한 방을 통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한화는 12-7로 승리하며 5연패서 탈출했다. 

경기 후 박준혁은 “대기 타석에 있을 때에는 많이 떨렸는데 막상 타석에 들어서니 떨리지 않았다. 경찰청에 있을 때 대타를 많이 나간 것이 도움이 됐다. 오늘 타석에 설 때 공이 눈에 보이면 친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와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를 다녀와서 멘탈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 특히 군대서 야구말고 달리 할 게 없어 야구에 집중하고 야구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상황 상황에 맞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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